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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앞서 포스팅했던 어벤져스 시리즈 중 엔드게임의 전작 인피니티워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우선 인피니티워의 핵심적인 내용들을 설명하기에 앞서 마블유니버스(이하 MCU)의 개봉 시기에 따른 연대기를 알아보겠습니다.
# MCU의 연대기
1. 페이즈 1 (2008-2012)
- 아이언맨 (Iron Man, 2008)
- 인크레더블 헐크 (The Incredible Hulk, 2008)
- 아이언맨 2 (Iron Man 2, 2010)
- 토르: 천둥의 신 (Thor, 2011)
-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2011)
- 어벤저스 (The Avengers, 2012)
2. 페이즈 2 (2013-2015)
- 아이언맨 3 (Iron Man 3, 2013)
- 토르: 다크 월드 (Thor: The Dark World, 2013)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014)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Guardians of the Galaxy, 2014)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Avengers: Age of Ultron, 2015)
- 앤트맨 (Ant-Man, 2015)
3. 페이즈 3 (2016-2018)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Captain America: Civil War, 2016)
- 닥터 스트레인지 (Doctor Strange, 2016)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Guardians of the Galaxy Vol. 2, 2017)
- 스파이더맨: 홈커밍 (Spider-Man: Homecoming, 2017)
- 토르: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 2017)
- 블랙 팬서 (Black Panther, 2018)
-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Avengers: Infinity War, 2018)
2018년에 개봉한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중대한 전환점을 이루는 영화입니다.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MCU는 10년간 수많은 히어로들을 소개하며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을 구축해 왔습니다.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는 이러한 MCU의 모든 이야기가 하나로 모이는 대서사시로, 타노스와 인피니티 스톤을 둘러싼 전쟁을 그립니다.
다음으로 이 영화의 핵심내용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핵심내용
인피니티 스톤과 타노스의 등장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는 MCU의 시작부터 등장한 인피니티 스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인피니티 스톤은 각각 시간, 공간, 힘, 영혼, 현실, 마음을 다스리는 강력한 보석들로, 이들을 모두 모으면 우주의 균형을 조절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얻게 됩니다. 타노스는 이러한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아 우주의 절반을 소멸시키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타노스는 이전 영화들에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며 그 존재감을 과시해 왔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에서는 타노스의 입양딸 가모라와 네뷸라가 등장하며 그의 잔혹함을 암시했습니다. 또한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의 마지막 장면에서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렛을 착용하며 인피니티 스톤을 직접 모으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전개는 관객들에게 타노스가 MCU의 최종 보스임을 명확히 인식하게 만들었습니다.
히어로들의 연합과 갈등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는 MCU의 다양한 히어로들이 연합하여 타노스에 맞서는 모습을 그립니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등 어벤저스 멤버들은 물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블랙 팬서 등 여러 영화에서 활약한 히어로들이 모두 등장합니다.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타노스의 군대와 싸우며 인피니티 스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러나 히어로들 간의 갈등도 존재합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에서 발생한 내분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관계는 여전히 긴장 상태에 있으며, 이는 타노스와의 전투에서 협력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초래합니다. 이러한 갈등은 영화의 긴장감을 높이며, 캐릭터들 간의 복잡한 감정선을 잘 보여줍니다.
감정적인 스토리와 충격적인 결말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감정적인 스토리와 깊이 있는 캐릭터 묘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영화는 히어로들이 타노스를 막기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그리며, 각 캐릭터들의 개인적인 고뇌와 성장 과정을 조명합니다. 특히, 가모라와 타노스의 관계는 영화의 중요한 감정적 축을 이루며, 가모라의 희생은 많은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영화의 결말은 MCU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순간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렛을 사용해 우주의 절반을 소멸시키는 장면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장면은 기존의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전개로,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 또한, 이러한 결말은 히어로들이 더욱 단합하고 성장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치며,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는 2018년까지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대서사시를 완성하는 중요한 작품입니다. 인피니티 스톤과 타노스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MCU의 여러 영화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다양한 히어로들의 연합과 갈등, 감정적인 스토리와 충격적인 결말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는 단순한 영화 그 이상으로, 지난 10년간의 MCU 여정을 결집시키는 작품으로, 앞으로의 이야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마블시리즈는 개봉하는 영화들이 갈수록 더 큰 흥행을 거두며 엔드게임에 이르러서 절정에 이릅니다. 저 또한 너무 좋아하던 시리즈였습니다. 이후 영화들에 대해서는 왠지 김이 빠지는 느낌이 있어 전의 영화들과는 다르게 챙겨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전편보다 나은 후속은 없다는 말이 있는데, 지금껏 10년이 넘는 계속 개봉되는 영화들이 거의 다 재밌었기에 기대가 컸으나, 엔드게임 이후의 영화는 많은 이들의 만족을 이끌어 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이후의 서사를 결합해 마블팬들을 다시 결집시킬만한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으며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